대한민국 대표 마사지구인구직 – 마사지인포, 마사지매니저, 마사지 구인구직, 마사지 구인, 마사지 구직, 마사지알바, 스웨디시구인, 마사지 관리사, 피부관리, 마사지샵매매, 손오공티비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 모습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인 최희섭은 1976년 전남 영암 태생이다. 광주송정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충장중, 광주일고, 고려대(2년 중퇴) 시절까지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999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속의 마이너리그인 아이오와 컵스에 입단했다. 2002년 9월, 한국인 타자 최초로 빅 리거로 승격되었고 2003년 11월에는 플로리다로 옮겼다. 2004년 8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바른생활 사나이

프로야구는 돈이다. 특히 메이저리거는 잘만 하면 백만장자도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약물이나 여자, 도박의 유혹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우수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 기술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인 최초의 타자 메이저리거인 최희섭은 자기 관리 측면에서 빅 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선수다.

한마디로 그는 ‘바른생활 사나이‘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10여 명의 한국인 중 가장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요즈음 젊은이들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컴퓨터도 사용하지 않는다. 당연히 개인 홈페이지도 없다. 타자에게 생명이나 다름없는 시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멀리한 것이다. 1m96㎝에 이르는 큰 키 덕분에 어릴 때부터 취미가 되어온 농구도 미국에 건너온 뒤에는 끊었다. 손가락을 다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온돌방도 좋아하지 않는다. 앉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다리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책상다리를 하지 않은 결과다. 야구를 하는 데 장애가 될 만한 요소들을 일찌감치 멀리 한 그의 머릿속엔 오직 야구만 있다. 또한 훈련장과 숙소만 오가는 단순한 생활을 하다 보니 집중력도 대단하다. 2005시즌에 기록한 3연타석 홈런도 집중력의 산물이다.

 

집중력과 자신감과 자기 암시는 한몸

그는 집중력과 자신감과 자기 암시를 한 몸으로 본다. 집중이 바로 자기 암시고 이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2005년 11월 9일 가진 스포츠조선 정현석 미국 특파원과의 대화에서도 그런 그의 생각이 드러났다. 한국 귀국에 앞서 LA 공항에서 만난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자(최희섭은 경기가 아닌 자기 관리 질문이 나오자 할 얘기가 많지 않은 듯 곤혹스러워했다).

정현석 : 자기 암시를 해서 효과를 본 적 있나?

최희섭 : 물론이다. 많이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히 있다. 잘될 것이라고 암시하고 타석에 서면 결과가 좋다. 올해 초 끝내기 홈런, 만루 홈런, 3연타석 홈런을 칠 때 매번 자기 암시를 하고 타석에 섰다.

정현석 : 미국에서 암시가 가장 잘 된 시기는 언제인가?

최희섭 :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시절인 2001년 무렵이다. 그땐 어떤 볼도칠 수 있다고 암시한 결과 자신감도 넘쳤다. 정말 생각한 대로 야구가 되었다. 하지만 2002년 빅 리그에 진입한 뒤에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인해 슬럼프를 겪으면서 많이 위축됐다. 하체가 무너지면서 공을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그래서 다시 평상심을 가지려고, 타석에 서기 전에는 무심한 상태를 만들곤 했다.

정현석 : 자기 암시의 내용은 무엇인가?

최희섭 : 그때 그때 다르다. 그러나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치면 오히려 타격에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꼭 치자는 생각만 한다. 아마 남들이 보기엔 무심하다고 보일 것이다. 정현석 : 그래도 좋아하는 암시문이 있을 텐데…..

최희섭 : 그게 자기 암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최희섭은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미국에 온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경기에서도 빠트리지 않은 나의 일과 중 하나이다.

정현석 : 교회는 매주 가는가?

최희섭 : 시간이 좀 있는 오프 시즌엔 빠지지 않고 나가는 편이다. 이것도 자기 암시이고 집중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최희섭은 어려서부터 차분하고 집중력이 좋았다. 그의 취미는 독서와 음악 듣기다. 예의도 바르다. 또 한 가지 일을 끝낸 뒤에 다른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주어진 일은 대부분 무난하게 처리했다. 이런 성실성을 인정받아 광주일고 1학년 때에는 4번을 쳤다. 한편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는 서재응(뉴욕 메츠-3학년)과 김병현(콜로라도-2학년)은 5번이나 7번을 쳤다.

 

최선을 다하는 또하나의 상징적인 모습

최선을 다하는 상징적인 그의 모습이 또 하나 있다.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릴 때 그는 가슴에 손을 얹는다. 미국에서 미국을 존중하고 대한 사람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마냥 순둥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는 화를 내되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절제된 사람이다. 2004년 6월 29일 ESPN 카메라에는 특이한 장면이 잡혔다. 플로리다 소속의 최희섭이 덕아웃에서 방망이를 두 동강내고 주먹으로 벤치를 쿵쿵 내리치고 있는 것이었다. ESPN은 이 모습과 함께 잠시 후의 그가 홈런을 쳐내는 장면을 편집해 방송했다.

이 방송으로 최희섭이 화제의 대상이 되자 플로리다 마린스의 맥키언 감독은 언론에 그의 평소 일화를 밝혔다.

“실은 그 친구, 순둥이가 아니야. 스트레스가 쌓이면 배트를 가루로 만드는 파이터가 되기도 하지.”

삼진을 당한 응어리 같은 것을 가슴에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털어내는 스타일이라는 얘기였다. 사실 덕아웃에서 보인 최희섭의 감정 표현은 곧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그 자신도 본인이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한 행동이었다고 밝힐 정도였으니, 이제는 빅 리그가 해볼만해졌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한 달여가 지나 소속이 LA 다저스로 바뀐 8월 11일. 신시내티 원정에 나선 그는 프리배팅 도중 왼팔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배팅 케이지에 긁혀 2cm쯤 찢어지면서 피가 약간 흘렀던 것. 최희섭은 상처 부위에 입을 대고는 쪽 하고 피를 빨았다. 미국은 드라큘라 백작, 흡혈귀 신화가 만연해 있는 곳이다. 주변에 있던 선수들이 이 장면을 신기하게 바라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더구나 조그만 종기 하나 터뜨린 뒤에도 붕대를 친친 감아놓고, 아이싱을 하며 호들갑을 떠는 게 메이저리거들 아닌가? 덕분에 최희섭의 이날 행동은 자신이 호락호락한 친구가 아님을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사건이 되었다. 물론 그는 작은 상채기에서 피가 날 때 한국에서 하던 예전의 습관대로 했을 뿐이었지만.

그러나 최희섭은 2005년에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출전이 들쭉날쭉이었다. 그렇기에 2006시즌에는 주전 굳히기에 사활을 걸 생각이다. 이를 위해 자기 암시는 불가피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완벽한 자기 암시를 꿈꾸고 있다. 그는 꿈이 훈련을 통해 이뤄진다고 믿는다. 2005년 11월 휴식차 한국에 돌아왔으나 예년과 달리 훈련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최희섭. 그러나 그는 믿는다. 자신이 미국을 정복하는 위대한 야구 선수가 되리라는 것을.

원래 그는 육상 선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로 바꿨다. 3학년 때인 1988년 한국시리즈에서 해태가 빙그레를 꺾고 우승하는 것을 보고 야구에 매료된 그는 어린 나이에 인생을 걸었던 것이다. 당시 키가 1m63㎝. 광주송정초등학교 감독이 쌍수를 들어 반긴 것은 당연한 일. 충장중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광주일고 3학년 때인 1997년에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홈런왕에 올랐다. 그 해 8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부터는 미국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리고 2년 뒤인 1999년 2월, 그는 마침내 태평양을 건너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타자가 됐다.

프로야구의 심장부인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씹은 그는 위대한 선수가 되리라는 꿈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의 집중력 방법을 알고 있다. ‘야구 천재’라는 이치로(시애틀)가 투수를 향해 배트를 높이 들어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을 보았다. 라이벌인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가 타석에서 어깨를 으쓱거려 정신을 가다듬는 것도 알고 있다.

2005시즌 최희섭의 얼굴은 한층 밝아졌다. 1루에서 농담도 하고 곧잘 웃기도 한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늘 진지하다. 헬멧을 좌우로 꽉꽉 눌러 정신 집중을 한 뒤 입을 꽉 다물어 자기 암시를 한다.

 


최희섭의 TIP : 나를 강하게 만드는 다짐

나의 꿈은 감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상설 캠프장을 짓는 것이다. 늙어서도 야구인으로 살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실력이다. 그리고 실력의 반은 자신감이다. 나는 타석에 서기 전에 항상 다짐을 하며 마음을 강하게 한다. 그러면 슬럼프는 짧아지고 좋은 컨디션은 오래간다. 다짐의 내용은 많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내용이다.

첫째, 타석에서는 볼을 강하게 치겠다는 생각만 한다. 생각이 복잡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타격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마음으로 임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둘째,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절대로 상대를 이길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야구에는 자신이 있었다. 미국에서도 나는 언제나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상대를 유심히 관찰한다. 상대 투수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 투수가 던지는 것을 보고 공략법을 생각하고 곧바로 배팅 훈련을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중요하다.

손오공 티비


 

참조 : 나는 짜릿한 승리를 자신한다